하나조노 신사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인 신주쿠에 위치한 하나조노 신사는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에도에 막부를 연 1603년 이전부터 신주쿠의 총 진수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의 하나조노 신사는 도쿠가와 장군가를 뒤따르는 3가문 중에서도 필두인 오와리번(尾張藩) 저택의 일부로 많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는 정원이었다고 하며 그것이 오늘날 하나조노 신사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하나조노 신사 대제는 매해 5월 28일의 가장 가까운 토, 일, 월요일에 개최된다다. 양(陽)의 해에는 사자탈과 시마다 장단악단을 태운 축제 수레를 선두로 신사의 신위가마와 뇌전신위가마 2대가 야스쿠니 거리, 신주쿠 거리, 메이지 거리를 행진한다. 음(陰)의 해에는 8개 쵸(町)의 신위가마가 집결해 연합행차가 이루어진다. 올해는 음의 해이지만 동일본 대지진에 대한 배려로 신행제(神幸祭:신령의 행차가 이루어지는 신사의 제례)의 연합행차는 개최 중지 되었다.
양의 해에 공개되는 신사의 신위가마는 전쟁시 파괴되었지만 35년만인 1980년에 부활했다. 대좌 폭은 110센티미터, 높이 3미터, 중량 1500킬로그램의 신위가마는 신주쿠의 봄의 끝을 알리는 풍물시이기도 하다.


하나조노신사 도리히

테미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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